구호사업, 의료사업, 혈액사업 등으로 폭넓게 쓰이고 있는 적십자 회비를 심각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총 561세대 납부대상 472명 전원이 100% 납부, 국제인도주의 정신을 세운 지역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2동에 소재한 삼숭12통(통장․오사영) GS자이 7단지 주민일동은 지난 2월 20일 양주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삼숭12통 주민 472명이 모금한 적십자회비 총 2,832,000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삼숭12통 오사영 통장은 “주민들 모두가 적극 동참하다보니 100% 완납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주민들의 뜻이 모두 함께 나누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주2동 김영섭 동장은 “적십자회비는 강제적인 납부가 아닌 주민들 스스로가 각종 재해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나누는 순수한 모금의 손길이지만 워낙 어려운 경기 탓에 100% 완납이라는 것은 가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주민들의 구호정신에 다시 한번 머리가 숙여 진다.” 고 말했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는 적십자사는 일반적인 재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구제하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적십자회비는 국제인도주의기관인 적십자사에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구호기금으로 청소년적십자활동, 골수기증사업, 이산가족 및 재외동포사업, 국제활동, 인도법 보급 및 교육, 특수복지사업 등 주로 국제인도주의 사업에 쓰인다. / 데일리경인 이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