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다음 주 실시할 ‘2016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에 대비, 11일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감염병 발생에 따른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시 11개 협업부서와 수원소방서 등 9개 유관기관‧단체가 함께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 모기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이 확산 된다는 설정 하에 실시됐다.
가상훈련은 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사고가 접수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에 따라 현장대응과 수습 및 조치사항을 보고한 뒤 이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시나리오는 만석공원에서 운동했던 학생 2명이 모기에 물려 발열증상이 발생,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판명되면서 시작한다.
당일 오후에는 임산부가 의심환자로 발생하는 등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한다.
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현장에 통합지휘소를 설치, 장안구보건소, 경기도 방역협회 등 협업부서(11개), 유관기관(5개), 민간단체(4개)가 협력해 5일 만에 상황이 종료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재난에 직면한 시민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시민과 행정기관, 유관기관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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