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면 차라리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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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면 차라리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빼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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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7시 기우회에 참석, 안사말을 통해 "kbs의 경우 시청료는 전국에서 제일 많이 받아가면서 나쁜 뉴스만 내보내는 이유가 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균형발전이란 명목으로 역차별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지사는 먼저 "아직도 의왕 동두천 하남시 등에는 경찰서가 없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인구도 많고 면적은 17배인데 경찰 숫자가 65%밖에 안 된다" "정부에서 경찰서를 만들지 못하고 범죄예방에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 넘기라" 다그쳤다.

김지사는 또 "미군기지를 이전하더라도 포천 영평사격장은 계속 훈련장으로 쓴단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경기도로 원정훈련을 와서 공대지 공대공 온 산을 흔드는 포사격 훈련을 한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포천에 단 돈 십원이라도 도와줬는가"라고 묻고, "수도권이라고 아무 것도 못하게 하면서 이래서 되겠냐" 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김지사는 "어제도 장관분들 만나서 이야기 했는데 광역경제정책에 있어 전국 예산 20조중 경기도엔 1원도 없다"면서 "이러려면 차라리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빼라"며 정부정책을 한껏 몰아부쳤다. 이어 김지사는 경기도민들이 이런 현실에 처해 있음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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