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경찰관 피의자 조사전'구속시키겠다'위협 폭언
상태바
양평경찰서 경찰관 피의자 조사전'구속시키겠다'위협 폭언
  • 기동취재반
  • 승인 2008.12.2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관 직무범위 넘는 '인권유린' 심각

양평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A조사관이 21일 오전 8시께 전날 밤 음주 후 자신의 차량에서 잠자고 있던 김모씨(52.양평읍)를 연행 후 피의자 조사를 하기도 전에  "구속시켜 버리겠다"는 강압으로 피의자가 반발하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김씨가 자신의 차량(카니발,88서 45XX)을 양평읍 양근리 인도에 걸쳐 주차해 두고 차량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신고를 받고 연행(주취운전자)후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술냄새가 심하게 났으며 인근 건물에 차량을 부딪친 흔적이 있어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피의자 김씨는 "자신은 일용직 노동자로 일거리가 없어 고민을 하다 20일 밤 9시께 부터 10시 사이 동료 2명과 소주 1병 가량을 마시고 차량안에서 아침까지 잠을 잤다" 며 " 취중에 운전을 할 수 없어 아침까지 차량 안에서 잠을 잤다 " 며  "엔진이 완전히 식어 있어 운전을 하지 않은 것을 손만대면 알수 있는데 경찰관이 확인도 없이 그냥 연행 했다" 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김씨는 "피의자 조사를 위해 앉자 마자 사고조사계  A조사관이 '당신을 구속시켜 버리겠다' 고 삿대질을 하는 등 폭언으로 심각한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인권유린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우기 A 조사관이 '구속 시켜버리겠다'는 폭언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장에게 가서 말하라"는 등 오히려 더 심각한 강변 등으로 피의자를 불안에 떨게 했다.

 A 조사관은 " 예전에 다른 사건으로 조사를 한적이 있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  흥분해서 그랬다" 며"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 해경 경찰서장은 "자세한 내용은 파악을 해봐야 알겠지만 그렇게 피의자를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