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행사 ‘7,000인 시민대합창’ 참가 신청자가 마감 4일을 남긴 27일 현재 5천337명을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마감 1주일을 앞둔 24일 하루 동안 수원교사합창단, 수원장로합창단, 수원국악예술단, 예총 산하단체, 전통시장연합회 등 단체 회원과 개인 신청자 221명 등 모두 2천866명이 접수, 참가 신청자는 4천110명이 됐다.
이어 주말과 27일 월요일까지 3일 동안 추가로 접수해 이날 현재 광복절 시민대합창 참가 신청자는 5천337명에 이르렀다.
지난 1일 대합창 시민가수 모집이 시작되자 수원유스콰이어 51명이 첫 신청자 기록을 세우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하루 평균 25∼300명 선에 그치며 23일까지 1천352명에 머물며 2천명 선에도 진입하지 못해 주최 측 애를 태웠다.
시 관계자는 “참가를 준비하는 학생, 일반인 합창단이 아직 남아있어 전체 참가자는 목표를 훨씬 넘을 것 같다”며 “7천명이 과연 모일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광복절 대합창은 성황을 이룰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시민대합창 접수현황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개인별 참가자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 등 4인, 또는 3인 가족단위가 많고 용인시 영덕동, 성복동, 화성시 기안동 등 인근 도시와 서울시 거주자도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 현재 접수자 가운데 최연소자는 권선동 거주 생후 8개월 된 박서준 군으로 어머니 이수희(35) 씨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라며 유모차에 태워 가족과 함께 참가하겠다고 신청했고 최고령자는 금곡동 거주 임남규(76.여) 씨로 기록됐다.
27일 현재 참가자는 일반인 4천833명, 중.고등학생 80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8월 15일 오후 8시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내용의 ‘7,000인 시민대합창’을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공모하고 있다. 모집 마감은 이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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