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발로 뛰는 ‘시민복지과 무한돌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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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발로 뛰는 ‘시민복지과 무한돌봄팀
  • 김성태 기자
  • 승인 2015.06.04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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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막 시작되려는 무렵인 5월 말 덕양구청 무한돌봄팀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쓰레기 집에 살고 있는 대상자가 있다는 신고 전화였다. 발견당시 행주동 김모씨(남,62세) 대상자는 알코올 의존증 및 수집 강박으로 쓰레기와 음식물을 집안 곳곳에 쌓아 둔 채로 생활 중이었다. 

무한돌보미는 알코올 의존증 및 정신과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신과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에 대해 그를 설득해 본인 동의하에 입원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초 혈액, 소변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 관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위암의 전신전이 진단을 받았다. 

대상자 김모씨는 국민연금 수급자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었는데 무한돌보미의 의뢰로 하루 만에 협력 병원들의 협조를 받아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발생된 종합병원의 암 검진 및 치료비는 긴급의료비로 지원 받았으며 산정특례 대상자로도 등록됐다. 그는 현재 무한돌봄팀 협력 요양병원으로 이송돼 요양 및 치료가 진행중이다. 

사례를 담당했던 무한돌봄팀 지신영 사례관리사는 “이웃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가 발굴되고 협력병원들의 협조로 치료 개입 등이 긴급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무한돌봄팀이 되겠다”고 사례관리사로서의 확고한 다짐을 말했다. 

덕양구청 무한돌봄팀의 6명의 사례관리사는 각 3~4개의 동을 담당권역으로 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례를 의뢰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서비스제공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대상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덕양구 무한돌봄팀에서는 수시로 이웃돌봄 복지현장교육을 통해 각 동 주민센터의 통장협의회 등 무한돌보미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위의 사례처럼 직접 제보를 받아 긴급하게 사례개입을 하며 덕양구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덕양구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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