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문학 강좌, 공연과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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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문학 강좌, 공연과 함께 즐긴다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5.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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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연과 공연예술을 접목한 ‘2015 토요수원 인문여행’ 개최

수원시가 인문학 강연에 공연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깊이 있는 강연과 완성도 높은 공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2015 토요수원 인문여행-인문학, 예술로 피어나다’라는 무료 인문학 강좌를 연다.
 
첫 번째 강좌는 ‘화통(畵通)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화통(畵通)콘서트’는 우리나라의 옛 그림과 음악을 접목해 옛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고 옛 그림을 읽는 법을 이해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형식의 인문학 강좌다. 김희겸, 김홍도, 신윤복의 옛 그림을 감상하고 해설을 들으며 옛 그림과 어우러지는 전통 가무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술평론가 손철주가 그림을 해설하고, 국악실내악 여민(與民)이 전통 판소리에서부터 창작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화통콘서트’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는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으로 김희겸의 석천한유도(石泉閑遊圖), 김홍도의 ‘황묘농접(黃猫弄蝶)’, 변상벽의 ‘수탉과 암탉’ 등 우리나라 자연과 동물이 담긴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림 속의 자연, 동물을 묘사하는 음악과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 테마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는 우리 그림 속 남녀 간의 애정묘사와 그 속에 담긴 숨은 뜻을 알아본다. 심사정의 ‘봉접귀비(蜂蝶貴妃)’, 신윤복의 ‘월하정인(月下情人)’ 등의 그림에 담긴 뜻을 살펴보고, 같은 제목의 국악 창작곡들을 함께 감상한다.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를 그대로 복원하는 퍼포먼스가 그림과 함께 소개돼 관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강의만 있는 다른 강좌와 달리, 명사들의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 토요수원 인문여행’인문학 강좌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등 매 회 장소를 옮겨, 수원시 곳곳으로 찾아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 문화예술과 인문학팀(031-228-26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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