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직원 대상으로 외국어 의료서비스 지원
상태바
외국인 임직원 대상으로 외국어 의료서비스 지원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8.08.07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외투기업협의회(이하, 외투협)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외국인 임직원들이 의사소통 문제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애로 사항을 접수됨에 따라 평택 내 외투기업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굿모닝 병원과 오는 8월 8일 MOU를 체결하여 외국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외투협과 굿모닝병원과의 MOU 체결식은 굿모닝 병원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도경제투자관리실 관계자, 외투협 임원진, 평택시청 기업경제과, 굿모닝 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굿모닝 병원 측의 병원소개 프레젠테이션 및 외투협 소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고, 병원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인터뷰할 계획이다.
협약식 체결에 앞서 외투협은 지난 2일 도청 관계자와 함께 굿모닝 병원을 방문하여 외국어 의료서비스 부족에 관련된 애로 사항을 전달, 7월부터 병원 내 전용데스크를 설치하여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협의하였다. 이에 따라 영어권 담당은 협의 이후 즉각적인 조치로 이미 배치가 완료되었으며, 일본어 담당은 채용 면접 중에 있다.
이번 협약식과 관련하여 임병훈 협의회장은 “외국인 임직원들이 상당수 상주하고 있는 외투기업인 경우, 언제 누가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만을 위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하며, “이번 협약식을 통하여 많은 외투기업의 외국인 임직원들이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또한 발전된 한국의 의료 기술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식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굿모닝 병원의 오중근 행정원장은 “협약식 이후 외국인 임직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외국어 서비스의 점차적 질적 향상을 통하여 안정적인 의료 지원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투협은 또한 외국인 임직원들의 편안한 거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아파트 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내 정전 및 단수 등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안내 사항이 모두 한글로만 공지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임직원들이 불편을 호소, 아파트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하여 공지 사항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하여 공지하기로 하였다. 아파트 관련 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지원을 결정하며 외투기업들에게 아파트 지원 내용을 설명한 이후, 자사 임직원의 거주 아파트 지원을 부탁하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외투협 김용문 사무국장은 “외투기업의 편안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가능한 많은 요청을 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