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상태바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8.08.0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의 마법소환

겨울에는 난방온도를 1도 낮추고 여름에는 냉방온도를 1도 높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줄이는 마법사가 된다.

 

마법을 위한 조언 “내복 입고 넥타이 풀고!”
겨울이면 내복을 입고 여름이면 넥타이를 풀어야 한다. 겨울에 실내온도를 1도 정도 낮춘다면 당신은 도시가스나 석유 보일러 유지비용을 4%정도 아낄 수 있고, 매년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500t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전구 바꾸고 탄소 줄이고!

만일 백만 가구가 자기 집 전구를 4개씩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교체한다면 9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형광등이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효율적이란 사실은 알지만 그 창백한 청백색 불빛은 참아줄 수가 없다고? 정보 부족이시다! 박스의 정보를 한번 보시기 바란다.

 

백열전구는 양말 기울 때나 쓴다
기존의 형광등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왜냐면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불빛 때문에. 그 불빛 아래에선 사람이 좀비처럼 보이기도 했으니까. 개선된 기술 덕분에 이제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빛을 내는 형광전구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새 형광전구는 예전 전구에 비해 똑같은 밝기에 10배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75%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1500만 가구가 집집마다 네 개씩 백열등을 형광전구로 바꾸면 연간 약 4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 정도를 줄일 수 있다. 귀찮아서 그냥 백열전구를 계속 달고 산다면 전구가 나가기 전까지 더 태워서 전기를 만들어야 하는 석탄의 무게가 자그만치 백열전구 한 개당 227kg에 달한다. 그 조그만 백열전구의 무게와 석탄 227kg을 비교해보시라.

 



플러그를 빼자, 착착착!

실내등을 끄고 잠들기 전에 둘러보라, 텔레비전, 라디오, 오디오의 작고 붉은 불빛이 보이는가? 이들은 모두 대기상태다. 리모콘을 누를 때 즉시 가동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대기상태에서도 전자제품들은 전기를 조금씩 사용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빼둔다면 집안 전기소비량은 약 10% 정도 줄어든다. 전기세로 얼마를 내시는지 몰라도 그게 대체 돈이 얼마야?!

 

낭비전력 제로에 도전하라
전자제품의 전원을 껐을 때 진짜 꺼졌다고 믿는가? 그러나 대부분 가정의 전자제품들은 시계, 디지털타이머, 리모콘, 혹은 대기모드에 있도록 되어 있다. 켜진 상태가 아니라도 여전히 전기를 소모한다. 만일 백만 가구에서 대기전력을 절반으로 줄인다면 우리는 매년 15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산업국가에서 대기전력으로 이산화탄소 7500만t이 배출되며 매년 수천억 원이 낭비된다고 한다.

 

만약 백만 명의 사람이 퇴근할 때 컴퓨터를 끄고 나간다면 우리는 매년 4만5천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상태로 전환되고 다시 자동으로 켜지게 설정하라. 이렇게 하면 컴퓨터 한 대에서 일 년에 적어도 9만 원 이상 아낄 수 있다. 스크린세이버는 엑셀을 사용할 때만큼 전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가능하다면 컴퓨터에 달린 웹캠을 이용해 원격회의를 하라. 이 방법으로 국제회의를 할 경우 약 1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온난화 킬링필드, 비닐봉지를 버려라

인류는 매년 5천억~1조 개의 비밀봉투를 사용한다. 편리하지만 자연과 인류의 복지에는 매우 위해하다. 비닐봉투의 대부분은 매립장에 묻히거나 길거리에서 휘날리며 일부는 땅이나 바다에서 동물들의 생명을 해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회용 비닐봉투 유상판매제도가 도입되자 사용량이 줄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유통업체에서만 투명 롤백이 연간 6억 장 이상 사용되고 있다. 이는 개인이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봉투의 3배에 달한다. 쇼핑용 비닐봉투 아홉 장에는 승용차 한 대를 1km가량 운행할 수 있는 석유에너지가 포함된다. ‘킬링필드’의 비닐봉투는 사람을 질식사시키는 도구로 쓰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비닐봉투는 온난화 킬링필드의 도구다.

 

가장 좋은 봉투는?
한국인의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은 150억장에서 200억장 사이다. 비닐봉투가 분해되는 데는 천 년이 걸린다. 매년 인류가 사용하는 비닐봉투는 120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유와 천연가스의 처리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전 세계 비닐봉투의 3% 정도는 이리저리 떠다니는 쓰레기가 되는데 바다로 쉽게 흘러든다. 그 결과 고래나 거북이의 위를 막는 역할을 한다. 만약 백만 명의 사람이 재생가능한 바구니를 사용한다면 약 10억 개의 비닐봉투가 불필요하게 된다. 종이봉투도 정답이 아니다. 물론 비닐에 비해 생물분해성이 있지만 1t의 종이봉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17그루가 베어져야 하고, 화학물질과 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닐봉투를 만들 때보다 수질오염이 50배나 더 발생한다.

 

무엇이 최상의 선택일까? 장바구니가 정답이다. 강하고 튼튼한 대마 소재, 촉감이 좋은 유기농 무명 소재, 가볍고 저렴한 나일론 소재 등등 다 좋다. 재활용 가능한 물질로 만든 장바구니면 된다.

 



로컬푸드 만세!

푸드마일리지 운동의 취지는 식품의 이동거리가 짧을수록 건강한 식품을 먹게 되고 수송용 연료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푸드마일리지 총량은 1조487t·km에 달한다. 1인당으로 3228t·km이다. 반면에 미국의 전체 푸드마일리지가 1359억t·km이고, 이를 1인당으로 환산하면 498t·km에 불과하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는 것은 바로 운송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내가 먹는 식품들의 여행거리
만약 백만 명의 사람들이 1년 동안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을 먹는다면 약 62만5천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식품들이 식탁까지 오는데 대략 3만5천km이상 이동한다. ‘로커보어(Locavore)'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나는 음식만 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 내 식탁에서 160km이상 벗어나는 곳에서 생산된 것은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 이동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지역농부들과 지역경제를 일으킨다는 뜻이고 ▲흙과 물을 오염시키는 화석연료 기반 대형화학농업의 피해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며 ▲농작물 내의 비타민이 파괴되기 전에 식품을 먹게 된다는 뜻이고 ▲살모넬라균, 이콜리 대장균 등 이동시간 장기화에 따르는 병균의 침투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는 뜻이며 ▲결정적으로 더 맛 좋은 식품을 먹게 된다는 뜻이다.

 



또 다른 나! 그림자, 나만의 컵!

어디를 가든 당신만의 컵과 함께 움직여라. 2003년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사용량은 줄고 있지 않다. 한 번 쓰고 버린 일회용컵은 매립장으로 직행해 20년이 지나야 겨우 분해가 된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흡수원인 숲을 베어내 만든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야 한다. 개인 컵을 휴대하는 당신이 바로 기후보호자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산타클로스다.

 

생수통과 캔
일회용품 폐기물은 2004년에 발생량 22만t(생산자책임자활용제도-EPR이 정한 품목의 경우) 가운데 15만9천만 수거됐다. 72.3%의 재활용률이다. 이는 일본(87%)보다 훨씬 작은 재활용률이다. 일본에는 못 미치지만 독일(78%), 네덜란드(78%), 오스트리아(7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종이컵, 생수병 같은 플라스틱컵, 금속캔은 당신이 그림자처럼 당신만의 컵을 챙긴다면 대부분 불필요한 것들이다. 금속캔 스물다섯 개, 약 1kg을 재활용하면 60W짜리 전구를 약 57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 같은 분량의 알루미늄캔을 재활용할 경우에는 1083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얻을 수 있다.

 



진짜 큰 차들을 사랑하라

배기량이 큰 차를 좋아하는가. 자가용 말고 큰 차를 사랑하라. 버스는 자동차 50대 정도에 나눠서 탈 인원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지하철과 기차는 객차 수만큼 버스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1.6km 이동할 때마다 버스는 자가용에 비해 연료의 절반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자가용이 줄면 도로는 원활해진다. 길 위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길이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도심혼잡을 없애면
우리나라 전국 주요 도로가 막히면서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과 추가로 운행한 비용을 돈으로 계산해보니 2004년 한 해 동안 23조 1천억 원에 달했다. 이는 GDP의 2.97%에 해당하는데 미국의 0.57%(61조 3천억 원)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이다. 1996년부터 도심의 교통제증을 줄이려는 시도로 서울 남산터널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는데 실시 이후 교통량이 줄고 통행속도는 20km 대에서 40km 대로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전 세계에서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한 자가용 대체 정책이 빛을 바라하고 있다. 독일의 도시들에서는 ‘콜자전거(Calll-a-Bike)’라 불리는 빨간색 자전거가 마을 보도 전역에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자전거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전화로 인증신호를 받아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탈 수 있다. 요금은 분단위로 매겨지는데 30분 이용대금이 지하철 또는 버스요금과 비슷하다. 파리시는 ‘빠른환승버스(BRT, Bus Rapid Transit)'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버스는 버스전용노선과 타교통수단과의 연계기능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의 버스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파리시는 가장 혼잡한 도로에 버스, 자전거, 택시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간을 할애했다. 또한 실시간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탑승자와 배차원에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게 했다.

 



지구와 나의 건강, 자전거에게 문의하자.

가능하면 일하러 갈 때, 장보러 갈 때, 학교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가라. 아니면 걸어가라. 일주일에 한 번씩만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다 해도 당신은 자동차를 이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에 시달리는 지구에게 꼭 필요한 휴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4분의 1일 교통수단의 배기관에서 나온다. 지구는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초경량의 수소 연료거나 재생가능에너지로 충천하는 전기자동차, 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를 완전 제로배출하는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그 전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자전거가 쥐고 있다. 적지 않은 경우의 자동차 운행은 자전거로 대체될 수 있다. 만약에 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 8km정도를 이동할 때 자동차 운행은 자전거로 대체될 수 있다. 만약에 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8km정도를 이동할 대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우리는 연간 약 1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통근자의 33%가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최근 조사에서 세계 178개국 가운데 가장 행복한 국가로 덴마크가 뽑혔다. 하루 30분씩만 자전거를 타도 수명이 4년 늘어난다고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코펜하겐 자전거 통근자들이 부럽지 않은가. 서울 같은 대도시는 자전거 타기 위험하다고 말하는 한 서울의 도로에서 자동차를 도로의 왕좌에서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이다. 먼저 자전거 타는 이들이 늘어야 안전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게 된다.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 당신은 선구자가 된다.

 




샤워는 짧게 인생은 길게

지구온난화는 물 부족을 전 세계적으로 악화시킨다. 샤워로 짧게 끝낸다면 목욕할 대 사용하는 물의 약 3분의 1정도로 몸 씻기가 가능하다. 당신이 샤워시간을 1분만 줄여도 매년 1900ℓ에 가까운 물을 아낄 수 있다.

 

목욕물 줄이기
21세기 중반부터 인류는 가혹한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게 된다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보고했다. 만약 백만 명의 사람들이 짧은 시간 안에 목욕을 끝내 물을 절약한다면 우리는 일 년에 17만 5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온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49도까지 낮추도록 조정하라. 5도 낮추면 샤워할 때 별로 차갑다는 느낌조차 안들지만 연간 230kg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1250ℓ, 한 시간 동안 잔디에 물을 줄 때 필요한 물이다. 75ℓ, 양동이로 세차할 때 필요한 물이다. 380~470ℓ, 호스로 세차를 할 때 필요한 물이다. 6ℓ, 절수변기를 쓸 때 한 번에 내려가는 물이다. 13ℓ, 일반변기가 한 번에 내보내는 물이다. 150ℓ, 위에서 여는 일반세탁기로 빨래할 때 드는 물이다. 95ℓ, 앞에서 여는 방식의 세탁기를 쓸 때 드는 물이다. 170ℓ, 거품목욕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이다. 115ℓ, 일반 욕조목욕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이다. 90ℓ, 6분 동안 좍 틀어놓고 샤워하면서 쓰는 물이다. 38ℓ, 6분간 약하게 틀어놓고 샤워할 때 쓰는 물이다. 물 무서운 줄 아는 사람이 온난화시대의 교양인이다. 당신은 교양인인가?



초록이 너희를 구원하리라

초록빛 식물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나무 한 그루는 두 사람이 평생 마실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한다. 또한 식물과 나무는 새를 비롯한 다른 야생생물들에게 서식처와 먹이도 제공한다.

 

한 뼘 텃밭부터 시작하자
사과박스, 감자가 들었던 스티로폼 박스. 어떤 거라도 좋다. 한 뼘짜리 당신만의 텃밭을 가져라. 그 안에 상추를 심건 토마토를 심건 자유다.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에서 당신은 식욕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더 중용한 걸 배울 수 있다. 생명과 교감하는 법이다. 텃밭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훈련했다면 봄에는 묘목을 심으러 가라. 나무 한 그루가 평균수명 40년 기간 동안 1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백만 명의 사람들이 나무를 심는다면 133만t의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나무는 단지 우리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균류, 곤충류를 비롯한 크고 작은 다른 생물들을 위한 생명체다. 나무를 심고 돌아오면서 당신 집의 지붕을 올려다보라. 텅 빈 콘크리트 공간을 초록이 물결치게 만들고 싶지 않은가. 풀과 나무가 있는 녹색지붕은 탄소를 줄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녹색지붕은 지붕에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잔디 혹은 야채밭을 가꾸거나 꽃밭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백만 개의 녹색지붕을 조성한다면 매년 59만 5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 녹색지붕은 냉난방 비용을 50%까지 줄여준다. 녹색지붕은 태양광을 흡수하고, 빗물유출량을 줄이며, 또한 단열효과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동물들에게 거처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도시는 열섬효과로 온도가 교외지역보다 10%나 높은 공간이다. 녹색지붕은 열병에 걸린 도시를 구하는 비법이다.


* 일러스트 그림/ 모모수 환경연합 회원


      글 : 월간 함께 사는 길(환경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