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공안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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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공안탄압 중단하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7.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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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별 대표자들,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진 수석부위 27일 체포 … 민주노총 “이명박 독재 체제화” 비판

민주노총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진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석방과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주봉희 부위원장,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등 산별연맹 대표들이 참석해 MB 정부의 막가파식 민주노총 탄압을 규탄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4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이 미국산 쇠고기 불매 총파업과 이랜드 투쟁 등을 이유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또 이날부터 민주노총 사무실 인근을 경찰 버스로 둘러싼 채 노동운동 자체를 옥죄고 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사무실 주변에 대한 경찰 버스를 사용한 봉쇄와 함께 불법적인 검문검색, 지도부 가족들에 대한 감시와 미행 등 인권유린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명박 독재가 체제화 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으로부터 고립되고, 불신임당한 권력의 잔명을 유지하려는 발악”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민주노총에 대한 표적탄압은 노동자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부당한 억압”이라며 “촛불시민들과 함께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을 중단 없이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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