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석면 주택 매년 2000동 철거시 약 40년 소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규창(새누리당, 여주) 의원은 지난 18일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슬레이트 지붕철거사업의 안일함에 대해 질타했다.
환경국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철거사업을 실시하여 2014년 9월까지 주택 2,949동이 철거되었다. 현재 경기도내 슬레이트의 주택 잔여물량은 81,865동으로 매년 2,000동을 철거하더라도 약 40여년이 걸린다. 사업비는 가구당 288만원(국비50%, 도 10%, 시군 40%)이 지원되나, 2015년도에는 가구당 336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규창 의원은 석면은 호흡기 계통으로 유입되어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서 잠복기간 15년에서 40년을 거쳐 암이 발병할 정도로 유해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창 의원은 “석면 슬레이트 철거사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예산의 한계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음” 지적하고 “주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슬레이트 철거 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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