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부채 8조 2천억 원으로 부채비율 320%인 도시공사가 공사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본부장 인사에서 최근 5년간 내부 승진 또는 외부 전문가 영입 없이 전원 퇴직공무원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정관에 명시돼 있는 채용절차는 준수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이재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에게 제출한 행감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본부장으로 온 이들은 대부분 잔여 임기 3년 미만의 고위직 공무원들로 약 4,000여만 원씩의 명예퇴직금을 받고 월 평균 825만원의 인건비를 챙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경기도시공사는 안전행정부 지침에 의거 부채비율을 200%로 맞추기 위해 2017년까지 약 3조원의 부채를 줄여야 하고, 다산신도시 공사 후 추가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자구책을 강구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퇴직금 외에 수천만 원의 명예퇴직금을 받고, 한해 8천만 원의 급여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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