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개발연구원에 매년 5억씩 편법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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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개발연구원에 매년 5억씩 편법 지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4.11.11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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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경기도의회 의원 ⓒ Win뉴스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군 현안 대응방안' '연구용역비' 연간 약 5억 원이 '사업비'로 변질되어 편법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용역비가 용역 수행의 대가가 아니라 군과의 협조를 위하여 경기개발연구원 내 총 6명의 전직 군 장성출신 등의 인사를 초빙연구원으로 채용하고, 이들의 인건비, 차량 임차료 등 사실상 사업비 성격으로 지출됐던 것. 

이 같은 사실은 이재준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 경기개발연구원이 지출한 군 현안 대응방안 용역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더욱이 초빙연구원에게 매년 연구장려금 외에 퇴직금과 선택복지를 지급하는 과도한 특혜를 제공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군과의 원만한 협조를 위해서는 전역 직후의 장성을 채용하는 것이 상식이나 경기개발연구원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동일인을 채용해 그 관계가 의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용역보고서 인쇄비 지출에 있어서도 일반관리비 14%에 이윤 25%를 지급하여 200부를 인쇄하는데 900여만 원을 지급해 온 사실도 들통났다.  
 
이재준의원은 이와 관련 "경기개발연구원을 활용한 이런 형태의 편법 용역비 지출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러한 편법 지출이 김문수 지사의 대선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된 군 내 세력화는 아니었는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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