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회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남경필 지사 불법 ‘쪼개기 후원금’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지검이 남경필 경기지사 후원회에 불법적인 방식으로 ‘쪼개기 후원금’을 낸 혐의로 벤처기업 대표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A씨는 선거 직전인 6월 2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자금 5천만 원을 가족과 지인 등 10명 명의로 쪼개 500만원씩 당시 남경필 후보 후원회에 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A씨의 업체는 남 지사 취임 이후인 9월 29일 경기도와 IT관련 스마트 경기도 구축 협업 추진 양해각서”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선거 직전 무리하게 쪼개기 방식으로 남 지사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낸 이유를 짐작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자금법은 정치인과 기업의 유착에 따른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와 관련된 돈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할 수 없게 금지하고 있다"며 "남 지사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받았다면, 남지사도 정치자금법 위반의 불법 행위를 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말미에서는 "이제라도 남 지사는 쪼개기 후원금의 진실을 고백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며 "지난 선거에서 남지사의 0.8% 아슬아슬한 차이의 승리는 이러한 무리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정치자금은 선거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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