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원욱희)는 15일 여주시 북내면 가정리 일원 들녘에서 개최된 벼베기 행사에 참석하여 어려움을 딛고 풍년농사를 거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내 농업인 단체, 농민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벼베기 행사는 최근 정부의 쌀 시장개방 발표,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농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과 농업인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추진되었다.
정부는 지난 7월 18일 내년부터 쌀을 관세화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9월 18일 쌀 관세율을 WTO협정에 근거하여 513%로 결정하고 수입물량급증 시 국내 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특별 긴급관세(Special Sage Guard)부과근거를 명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은 풍작을 이룬 전년과 비슷한 415만 3천톤으로 예상되며 경기도는 적정한 기온과 평년보다 늘어난 일조시간으로 전년(40만 7천톤)보다 4.8% 증가한 41만 5천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시 북내면 가정2리 재배단지 내 들녘(농장주 김순남, 78세)에서 실시된 벼베기 행사에는 원욱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조재훈의원, 한이석의원, 김유임의원, 송순택의원, 오완석의원, 염동식의원, 원대식의원, 조창희의원, 김규창의원과 원경희 여주시장, 농업인단체장, 지역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벼베기 행사 후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농민단체대표, 농민들과 함께 쌀 시장개방에 따른 보호대책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