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아토피·천식 유병율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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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아토피·천식 유병율 높힌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06.1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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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섭취량 높으면 아토피 유병율 낮아져 ..
민주노동당은 지난 13일 오후3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빈곤아동의 영양상 태에 따른 건강상의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자료에 의하면 현재, 결식아동으로 분류되어 정부로부터 급식지원을 받는 만10-12세 아동들의 영양소 섭취량이 비빈곤아동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섭취량(kcal)

비타민C(mg)

칼슘(mg)

철분(mg)

빈곤아동

1700.0

93.3

717.5

11.3

지역아동센터아동

1820.0

90.0.

740.8

11.9

대조군(강남서초)

2084.7

123.9

838.5

12.5

<표1> 빈곤아동, 대조군 집단간의 일일 평균 영양소 섭취량(만10-12세)

또 결식아동의 경우,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높은데, 라면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높게 나타나 결식아동의 '먹거리 질' 문제가 건강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료급여대상자 중 0~6세 유아 천식발생을 보  면, 44.75% 로 빈곤층아 동들 2명에 1명꼴로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연령의 강남서초일대의 아동평균 천식발병율 15.36% 임을 감안하면 이는 사회경제적 조건이 건강상의 불평등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천식과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이 빈곤아동들에게 더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반지하 등의 거주환경과 적절한 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건강피해가 빈곤아동 들에게 집중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료급여대상자 

천식수진자수

천식수진율

0세-2세

28,486

14,725

51.69%

3세-6세

51,510

21,069

40.90%

TOTAL

79,996

35,794

44.75%

<표3>전국 의료급여대상자 연령별(0-6세)연간 천식 수진율

 한편 비타민C가 1mg 증가할수록 천식과 아토피 유병율이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민주노동당 환경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요청하여, 2006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1년간 의료급여 실적통계와 의료보험 실적통계를받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교육부 무료중 지원을 받는 아동(만10·12세)과 지역아동센터·공부방 등 결식아동을 위한 방과후학교 아동(만10-12세) 대조군으로 강남서초일원의 비빈곤아동, 모두 1,815명이다.

설문조사의 경우, 인하대학교 예방의학 임종한 박사 연구팀이 분석했다.

민주노동당은 성장기 아동이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기본적인 영양섭취가 어려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그 대안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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