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한적십자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원 25명과 함께 20일  자원봉사 차 진도실내체육관으로 향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장 자원봉사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20~21일까지 이틀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실종자 가족과 수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원의 손과 발이 돼 현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하여 쓰레기 분리수거와 배식, 설거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 수가 줄어드는데 따라 봉사자의 규모도 축소됨에 안타까움을 느낀 자원봉사센터는 위로의 응원을 보내기 위해 먼 거리를 떠났다.

봉사를 위해 진도로 떠난 한 봉사자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난 가운데 아직도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작은 부분이나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주시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침대 매트리스, 수건, 간식, 생수 등을 진도와 안산분양소로 보내 지원한바 있다.

조병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