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 위축...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내린 1721.9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포스코가 소폭 반등했다.
NH투자증권과 서울증권이 9~11% 오르는 등 M&A 이슈가 부각된 증권주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대한화재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보험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동양메이저는 그룹의 지주사 전환 발표를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48포인트 오른 765.5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5% 이상 오르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메가스터디와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하나투어가 상승했다. 반면 NHN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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