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는 졸속 조직 개편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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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는 졸속 조직 개편을 중단하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6.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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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건설국 폐지, 도시주택실을 만드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이명박 정권이 공무원 흔들기로 사용하고 있는 퇴출제 시행으로 강제 할당된 경기도청 56명 인력 축소와 관련된 정치성 조직 개편이다.

 

한마디로 엉터리 조직개편이다.

조직 개편을 하기에 앞서 최소한 사전에 조직 진단을 하고 다음에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야 하는 데 이번 조직 개편안은 청문회 개최는 물론 실무 담담 부서의 의견을 전혀 청취하지 않고 시행하고 있다.


 실무와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 부서인 건설국을 폐지하는 현 조직 개편(안)은 경기도민의 안전성과 도민의 행정서비스를 진지하게 조사하여 나온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조직 개편의 동기도 목적도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편   내용도 충분한 조사가 없는 힘없는 사업 부서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하는 방재기능 업무를 분산시켜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가하면,  재난 발생 시 시간을 다투어 가장 신속히 효율적으로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대응해야하는 데 사업소로 이관하는 등 상식에 맞지 않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직 개편은 필요하지만 개편은 해당 자치 단체의 필요에  근거하여 개편되어야 하며 개편 시에도 적재적소에 적합하도록 개편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자리보다는 전문성, 실무 경험 등 행정의 공익이 우선 되도록 개편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조직 개편은 이런 원칙이 모두 무시되고 있다.


김문수 지사가 실무 사업 부서의 진지한 의견 청취를 배제한 졸속 조직 개편을 강행한다면 조직 개편에 따른 엄청난 행정 낭비는 물론 그 피해가 도민에게 돌아갈 것임을 경고하며, 문제투성이 금번 행정 조직 개편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08.  6.  3

http://www.kgrc.net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역본부경기도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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