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보건소는 지난달 16일 전북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처음 발생이후 화성시 관내 가금류사육 농가까지 확산되면서 발생 농가 주민과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를 위한 정신건강지원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살처분 당시의 기억, 공포감, 절망감 등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장애, 혹은 급성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태가 우려됨에 따라 TF팀을 꾸려 활동에 들어 갔다.
TF팀은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전문요원 등 정신건강증진센터 인력 7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부터 구성돼 정신건강서비스 안내문 배포를 비롯해 195명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PTSD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주민 및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 진료 또는 전문가 상담 및 사례관리, 치료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최소화를 위해 AI 피해농가 및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에 대한 심리적·정신적 검사 및 상담, 사례관리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 상황에서 다양한 심리적·정신적 증상들을 미리 알고 적절한 대응으로 빠른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화성시보건소 재활보건(031-369-3377) 또는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369-2892, 1577-019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