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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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개
  • 정영택 기자
  • 승인 2014.01.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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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앞다퉈 생긴 겨울축제는 관광의 비수기로만 여겨지던 1월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고 있다.

포천시의 경우를 보더라도 아파트 3층 높이의 쌓아 올린 듯한 얼음기둥을 배경삼아 팽이치기와 눈썰매 등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동장군  축제가 10회째를 맞아 백운계곡 일원에서 한 달여간 진행되고 있고,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찾는 이로 하여금 겨울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겨울축제를 제외하곤 나머지 관광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 문화관광과와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은 주말마다 인파가 많은 곳을 누비며 포천으로의 여행을 소리 높여 외쳐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폐 채석산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포천아트밸리 경우 지난해 겨울철 주말에는 평상시 3천여명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비수기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상호 방문시 일정비율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화천 산천어축제, 가평 자라섬축제, 도봉산, 소요산, 대학로 등 행사장을 방문해 포천홍보물과 할인권을 배부하며 홍보해 오고 있다.

홍보활동을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박경식 아트밸리팀장은 현장 홍보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포천의 관광지를 회상하며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와 같은 찾아가는 적극적 홍보를 펼쳐 온 결과 예년에 비해 40% 이상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포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 6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포천시가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를 꿈꾸며 2017년 민자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해 나감에 있어 갑오년 새해부터 펼치고 있는 색다른 홍보전략이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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