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 도의원(민주,안산7)은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안산 고잔지구, 서울 목동지구와 공릉지구 등의 ‘행복주택 반대 비상대책위’가 주관한 ‘행복주택 백지화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삼 도의원은 “행복주택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임으로써 갈등을 키웠다”며 “애초 국토교통부가 오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지구지정을 하고자 했으나 주민반발에 부딪혀 심의를 보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산 고잔지구의 경우 정부 계획대로 행복주택이 추진되면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와의 중복으로 인한 주택보급 과잉, 주차장과 학교시설 등 기반시설의 부족, 복합개발에 따른 주변상권의 재산권 하락, 도심녹지축 단절과 환경파괴, 안산시의 기존 도시계획과의 충돌 등을 고려할 때 행복주택 사업은 지구지정 심의 보류가 아니라 사업 그 자체가 원천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현삼 도의원은 지난 7월4일 경기도의회에 ‘안산 고잔지구 행복주택 사업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여 통과시킨 바 있다.

김광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