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중국 제남시 기자단을 초빙, 수원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주선하면서 일부 기자에게는 참석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기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수원시는 자매도시간 기자교류를 한다며 중국 제남시 기자단과 홍보부를 초청했다. 이날 참석한 중국측 대표단은 중국정신문명건설위원회 판공실 중국제남시위원회 홍보부 링안중 주임 부부장 등 7명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8인회(통칭, 일부기자들의 친목단체) 소속의 기자들이 주류를 이뤘고, 일부 기자에게는 아예 연락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자 참석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일부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출입기자들이 갈라져 있다 하더라도 수원시가 어느 한쪽에 편승해 기자들과 관련된 공식행사에서 특정 기자를 제외시키고 참석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일부 기자는 "부천 '똥물 투척사건'을 재현해야 되겠다"며, 시의 편파적인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 다른 기자는 "8인회 소속 기자를 제외한 제 2의 모임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수원시청을 출입하는 52개 언론사에 60명의 출입기자(공보실 집계)는 최소한 3개 이상의 부류로 나눠져 더욱 복잡한 단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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