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수 경기도립의료원장 퇴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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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수 경기도립의료원장 퇴진 압력
  • 김서연 기자
  • 승인 2007.06.1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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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노동자 200여명 장 원장 퇴진 촉구 결의대회 열어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지부 조합원 200여 명은 12일 경기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장대수 의료원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 데일리경인 김서연
 
 
경기도립의료원 장대수 원장이 취임 7개월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보수지급규정 개정 등 임금인상안 이행 문제 등을 놓고 반발하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노조가 장 도립의료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행보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지부 조합원 200여명은 12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열고 ‘지방의료원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공공성을 훼손하는 경기도립의료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장대수 도립의료원장은 취임 뒤 수원, 파주 의료원의 신. 증축 작업을 중단하는 등 지방의료원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공공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에게 부당한 MOU(양해각서)를 강요하고 이에 합의하지 않자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사합의사항을 파기하고,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자신은 20평 관사를 46평 호화관사로 바꾸고 있다”면서 “장 도립의료원장의 권력남용과 언어폭력, 부도덕성은 위험수위를 넘어서는 등 자신이 진료 받은 치료비조차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도립의료원 전체직원의 87%가 장 도립의료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명을 제출했다”며 “이는 장 도립의료원장으로 인해 도립의료원의 발전은 없다는 것을 입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육성 ▲의료공공성파괴문서, 노예각서 전면 폐기 ▲장대수 도립의료원장 퇴진을 촉구하는 투쟁결의문을 발표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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