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폐교부지 면적 잠실종합운동 11배... 대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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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폐교부지 면적 잠실종합운동 11배... 대안 필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11.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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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내 폐교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11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교는 70% 이상이 사회단체 등에 임대돼 체험 공간 등의 교육시설로 활용되고 있으나, 2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폐교도 있는 실정이다.

그 면적은 전체 폐교부지 면적의 12%에 달해 매각이나 대부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이계원(새누리·김포1)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채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자료 분석 결과, 지난 1990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폐교 수(분교포함)는 총 67개교로 양평 14개교, 가평 9개교, 연천 8개교, 여주 6개교, 안성 5개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 폐교 전체 부지 면적은 총 713,765㎡로 잠실종합운동장의 11.8배 정도 규모로 연면적 55,877㎡의 건물도 남아 있다.

폐교 후 활용 용도별로는 대부(53개교) 75.5%(531,636㎡)가 가장 많았으며, 목적별로는 교육시설 36개교(381,354㎡), 문화시설 9개교(97,562㎡), 체육시설(19,906㎡)과 사회복지시설(30,473㎡)이 각각 3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들의 농가소득 등의 목적으로 대부된 폐교는 2개교(2,175㎡)이다. 

다음으로는 미활용(8개교) 12%(82,977㎡)로 지역별로는 안성 3곳, 양평 1곳, 가평 포천 각 2곳 등으로 이들 모두 199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폐교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폐교 후 교사 용도에 맞게 지역교육청 등에서 자체 활용하는 폐교는 4곳(58,72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부족한 교육재정 확보를 통한 재투자 등 도교육청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미활용 폐교에 대한 매각이나 대부,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 보장을 위한 지자체의 활용 등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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