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지키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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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지키는 게 중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10.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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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보건소는 가을철에 병원체의 활동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농사일이나 야외활동 시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성질환으로 풀에 붙어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가을철에 집중 발생한다. 감염 후 6~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1cm 크기의 가피(상처)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농업종사자 특히 밭일을 하는 사람 중에 감염된 사례가 많고, 최근에는 야외 활동자(밤․도토리 줍기, 등산, 캠핑 등)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예방의 최선으로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 가급적 가지 않고, 농사일이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고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으며, 집에 돌아온 후에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즉시 샤워 및 옷을 세탁해야 한다.

화성시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난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우정, 팔탄, 장안, 마도 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농가세대에 기피제와 토시 등 예방물품을 지원했으며, 5일장과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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