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버랜드 동물들, '릴레이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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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버랜드 동물들, '릴레이 출산'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8.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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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는 2013년 들어 아기 동물이 매월 연이어 탄생했다고 밝혀, 에버랜드 동물들의 '릴레이 출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 탄생한 아기 동물은 바바리양(3마리), 무플론(2마리), 나무늘보(1마리), 오랑우탄(1마리), 긴팔원숭이(1마리), 곰(2마리), 기린(1마리), 사자(5마리),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 총 9종류 18마리이다.

이처럼 에버랜드 동물원이 번식에 유독 강점을 보이는 것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개장한 이래 38년간 축적해온 에버랜드만의 섬세한 동물 관리 노하우 덕분이다.

실제로 에버랜드는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자연 생태계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작은개미핥기, 홍학 등의 인공 번식과 포육 기술을 꾸준히 향상 시켜 동물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4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를 개장한 후 아기 동물들이 더 많이 태어나고 있어 겹경사를 맞고 있다.

로스트 밸리에서 최초로 탄생한 아기 동물은 아빠 기린 '세븐'과 엄마 기린 '천지' 사이에서 태어난 기린으로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트위터 회원들이 직접 '아토'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아토는 에버랜드의 中國 SNS인 '웨이보'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중화권 팬들에게서 언제나 즐거운, 에버랜드를 사랑하는 아이라는 의미의 '喜宝(시바오)'라는 애칭을 선물 받았다. 앞으로 에버랜드는 웨이보를 통해 향후 아토의 성장과정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팬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에서는 동물 출생 후 백일이 지나면 정식 이름을 선물하기 때문에 5월에 태어난 나무늘보 역시 아직 이름이 없다. 하루 18시간을 나무 위에서 잠만 자는 나무늘보의 특징때문에 아빠는 '얼음', 엄마는 '땡'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바 있어 아기 나무늘보의 이름이 과연 어떻게 지어질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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