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 동서남북 코너에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찬성하는 쪽의 글이 올랐다. 조성진 한반도대운하추진운동본부장의 기고받아 올린 이 글을 살펴 보면 대운하 건설에 따른 이로운 점은 비교적 세세히 보여주고 있는 반면 그 폐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어 독자의 총기를 흐리고 있다.

또 조본부장이 내세우고 있는 한반도 운하 건설에 따른 장점 중 하나는 운하를 건설하면 차량에 따른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인데 '대기오염은 줄여야 하지만 수질오염은 상관없다는 식'이 아니라면 운하건설로 수질오염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점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본부장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운하건설 문제에 접근하고 있지만 대운하 건설문제는 환경과 경제 두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 있어 이를 함께 아우르는 접근방식으로의 전환 내지 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중부일보 쪽에서는 찬성과 반대입장을 함께 기고받아 같은 날  같은 지면에 비슷한 분량으로 올림으로써 공정성 확보에 좀더 힘을 쏟아 봄직하다.  

▲ 중부일보 '동서남북'은 사회 각계 각층 인사의 기고를 받아 올리는 코너이다.

김광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