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룡알 화석 산지서 화석복제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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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룡알 화석 산지서 화석복제 시연회 개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7.0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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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발달로 3D 프린터와 스캐너를 이용해 화석까지 찍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화성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탐사로 보유 중인 공룡화석 등의 유물을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D 프린터와 스캐너를 도입하고, ‘3D 시스템 화석복제 시연회’를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화성시 송산면)에서 5일 개최한다.

화성시는 현재 총 690여 개의 공룡화석과 식물, 어류, 포유류 화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반환될 수도 있는 해외 발굴 화석의 국내 보유를 위해 3D 복제방식을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3개월 이상 걸리던 화석 복제품 제작기간이 최소 1주일로 줄어들고 50억원 이상 절감되고, 보다 정밀한 연구용 화석 복제품 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형을 본떠 제작하는 기존의 레플리카(화석 복제품) 제작 방식은 개체 당 각각 7~8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

시는 3D 프린터로 복제된 화석을 추후 공룡알 화석산지에 건립될 자연사박물관에 보존 및 전시할 계획이다. 

3D 화석복제 시연회가 개최되는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는 1999년 4월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2008년 한반도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의 화석을 복원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공룡 모형과 공룡알 전시실, 화석처리실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화성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한 한국-몽골 공룡탐사 결과를 전 세계에 발표하는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을 오는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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