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 논평 (3월3일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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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 논평 (3월3일 - 8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3.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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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측근 공천 결과에 상반된 보도

공천에 관한 총선 보도를 보면 친박 · 친이로 분류, 보도하여 후보 개개인의 정책보다는 계파 중심의 보도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김문수계·남경필계 분류하여 보도하고 있다. 이는 정당정치 발전과 정착에 도움 되지 않는다. 계파별 분류 보다는 후보 개개인의 정책과 공약 중심의 보도가 독자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 8일 <경기일보>와 <중부일보> 두 신문의 보도는 김문수 측근의 공천 결과를 경기일보는 도의원 중심으로 중부일보는 전체적인 면에서 분석한 것으로 보이나 상반된 결론으로 보도하여 독자에게 혼란을 주었다.

<경기일보>
8일 3면 <김문수사단 무더기 공천 탈락 측근들 줄줄이 고배···사퇴 도의원 9명중 1명만 살아남아>
<중부일보>
8일 3면 <김문수 후발 주자 빼고 다수 공천 - 측근인사 모두 탈락 충격 남경필, 4.9총선 공천 성적표 김문수계, 남경필계 대조>

# <경기신문> 한나라당 후보자 출사표만 보도하여 공정성·객관성 상실

<경기신문>은 3일 동안 25명의 한나라당 후보자의 출사표를 보도했다. 각 정당의 공천 확정 후보자가 있음에도 한라당 후보만의 출사표 보도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 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3일 3면 <한나라당 공천확정자 9명 출사표>
4일 3면 <한나라당 공천확정자 9명 출사표>
6일 3면 <한나라당 공천확정자 8명 출사표>

# 경기도청의 불법 녹취 항의 기자회견 보도 없어 아쉬워

지난 3일 경기도청 앞에서 시민단체가 경기도청의 불법 녹취 의혹이 인권침해, 노동 감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경기신문>, <경인일보>만이 이를 보도했다.

<경기신문>
3일 2면 <무서워서 전화 못하겠다 도청 ‘120콜센터 녹취’논란 지속 공무원·시민 ‘인권침해’ 한 목소리>
4일 2면 <민원인·시민단체 “불법녹취 사생활 침해” 반발확산, 도120콜센터 안내멘트 사용방안 추진>
<경인일보>
3일 1면 <행안부 통합 IPT(인터넷전화)도 녹취 무방비>
4일 1면 <도 녹취시스템 즉각 폐기하라, 31개 시민단체 인권침해 우려 공개사과 촉구>

# 청와대 민정수석, 국정원장 내정자 삼성 떡 값 의혹에 대한 보도

천주교정의사회구현사제단이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가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제에 대해 <경기신문>, <경인일보>가 이를 보도했다.
<경기신문>
6일 1면 <‘삼성 떡 값’ 받은 사람은 ‘이종찬 수석, 김성호 내정자’>
7일 4면 <사제단 삼성 떡값 의혹 폭로··· 여야 입장차>
    23면 사설 <삼성 떡값 진상을 밝혀라>
<경인일보>
6일 1면 <이종찬·김성호 삼성 돈 받았다, 사제단 명단 추가공개···삼성 사실무근 반박>
    4면 <이종찬·김성호 삼성 로비 공개 “떡값 정부”, “증거없는 폭로”>
 
2008년 3월 10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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