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4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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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4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성황리 종료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5.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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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원장 임명재)과 오산문화재단(상임이사 강창일)이 주관하는 ‘제4회 독산성 문화제’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연인원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오산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독산성과 선사시대의 역사를 지닌 고인돌 공원에서 ‘독산성 세마대에서 지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 첫날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초청특강과 공자의 후손과 관계교수를 초청해 공자의 사상과 교육에 미친 영향, 정조대왕과 관련된 유교문화에 대한 학술토론회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축제가 진행된 둘째날은 시민과 함께 고인돌공원에서 독산성까지 역사문화탐방로 트레킹을 시작으로 고유제, 세마식&권율 퍼포먼스, 마을의 전통과 번영을 기리기 위한 은행나무 후계목 심기, 퀴즈왕 선발대회 ‘대북을 울려라’, 독산성 콘서트, 줄타기 김대균 명인의‘오산 판줄’ 공연, 극단 벼랑끝날다의 기획공연 ‘고인돌은 살어있다’ 연극이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창작마당극으로 극단 우금치의 ‘청아, 청아 내딸 청아’, 운암예술단과 오산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 오산 이야기와 열두띠 동물이 어우러지는 현장 공동거리극 ‘열두띠 풍류난장’, 퓨전음악그룹 ‘고래야’의 젊은 감각으로 구성된 ‘수궁가’, 말과 사람이 일체가 돼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는 무예24기·마상무예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폐막공연으로 오정해&숙명가야금연주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곽상욱 시장은 독산성 문화제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 “독산성은 권율 장군의 세마 일화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뜻깊은 역사문화공간이다”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화합하는 지역축제인 독산성 문화제를 통해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가 옛 선조들의 지혜와 충절을 배워 소중한 역사 교육 체험의 장이 되고 역사의 뿌리가 살아있는 전통 문화의 도시로 한층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조수진씨(수청동)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볼거리가 많았던 기억에 남는 역사·문화 축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독산성문화제는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산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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