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서로의 인권과 권리를 상호 존중하는 교육문화가 진정한 혁신교육의 바탕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전체직원이 모인 직원조회에서 5월 한 달 동안 ‘교육인권존중과 스승존경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경기교육의 행정력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아무리 어린 학생이라도 지켜줘야 할 인권이 있고, 부모와 교사도 존중받아 마땅한 기본적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권리를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진정한 선진교육”임을 강조했다. “어느 일방의 인권과 권리를 침해하면 결과적으로 모든 주체들의 연쇄적인 침해로 이어져 불신에 근거한 공교육붕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려다.
김 교육감은 또한 '이의제사(以義制事) 이례제심(以禮制心), (의로서 일을 행하고 예로서 마음을 모으고 다스리라)라는 서경의 글귀를 인용, 인권과 권리 존중은 결국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은 예의와 도덕을 강조하는 교육과 결코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운영은 김 교육감이 이 날 가장 강조한 대목이다. 일회성 혹은 단발성에 그치는 단순 행사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선생님들의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으로도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스승존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자는 제안이다.
김 교육감의 이 날 제안에 따라, 도교육청은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듭니다’라는 기치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스승 존경’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