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 '특검' '허풍' .. 불안한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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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특검' '허풍' .. 불안한 경기도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3.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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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등 간추린 10일자 주요 지방일간지 머릿기사

# 경기일보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이 광교신도시 개발지구에 포함돼 있음에도 예산문제로 이전결정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의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 내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제4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는 기사가 9일자 신문 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법원이 법을 어기고 있다"면서 "현재 수원지법이 서류 창고로 사용 중인 불법 건물은 36㎡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4개동이 2층 규모로 제1별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80여㎡규모 2개동, 50㎡짜리 1개동이 제2별관과 3별관 사이에 설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사가 부족해 서류를 보관할 장소를 마련할 수 없어 공간이 부족할 때마다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했다"는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

# 경기신문

   

"다음달 9일 치뤄지는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한나라당이 집안싸움에 휘말리고 있다"는 정가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이어 "공천에서 탈락한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재심을 요구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어제의 동지가 하루아침에 적으로 탈바꿈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인지역의 공천 후유증을 전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소식을 전하며 "고희선 의원이 탈락한 화성시내에는 낙하산 공천과 밀실공천을 반대하는 500여개의 현수막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또 "남양주 갑은 공천결과를 두고 당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배일도 의원은 지난 7일 “공심위의 결정은 심사 과정 및 공정성, 객관성에 심각한 위법, 부당함이 있어 재심을 요청한다"며 한나라당 공천후유증을 연속보도하고 있다.

# 경인인보

   

어려운 경제상황을 1면 탑기사로 전하고 있다. 리드는 "경제상황이 계속 이렇게 돌아간다면 영세업체들은 더 이상 못버틸 겁니다" 업자의 육성을 그대로 앉혔다.

이어 "10여년 동안 수원에서 가전 부품을 생산해 온 납품업체 A사. 이 회사 사장 S(55)씨는 그동안 회사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얼마전까지 시설 투자와 공장확장, 신규 인력채용 등 회사규모를 키우겠다는 부푼꿈을 안고 있었지만 이제 모두 수포로 돌아갈 지경에 처했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전자 2차 협력업체로 삼성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S씨의 회사는 지난 1월 특검이 실시된 이후 발주량이 조금씩 줄더니 급기야 20%나 매출이 떨어졌다. 그나마 9일로 특검이 마무리되면 회사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특검 기간이 연장'되면서 시설투자를 포기하는 등 실의에 빠져 있다. S씨는 "그동안 정상적으로 납품한 날이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이런 분위기가 장기화된다면 영세 업체와 근로자들은 살아 남을 수 없다"며 특검의 부정적인 측면을 전하고 있다. 

# 중부일보

   

"한국토지공사가 용인흥덕지구를 최첨단 정보서비스가 제공되는 U-City(유비쿼터스정보서비스 제공도시)로 구축중 이라고 밝혀 왔으나 U-City 사업내용의 절반가량이 실현가능성이 없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입주 후 주민 반발 등이 우려된다"고 기사로 1면 탑을 장식하고 있다.  

"토공은 흥덕지구를 ▶방범, 교통정보, 흥덕포털, 가로등관리, 상수도정보화, 하수관거 모니터링, 원격검침, 정거장 미디어보드 등 8대 공공정보서비스와 ▶홈네트워크, 초고속무선통신인프라, 만성질환자 홈케어, U―러닝(온·오프라인 연계강의 등), U-전시/컨벤션, FTTH(광케이블) 등 6대 민간정보서비스가 결합된 U-City로 구축할 계획이며, U-City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7월이면 입주민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2006년부터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민간정보서비스의 경우 광케이블만 설치·제공할 계획에 있는 등 사실상 예산, 법·제도, 기술적 한계 등으로 실질적 서비스 대부분이 실현되기 어려워 사업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발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김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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