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폭력예방우수사례 경기대명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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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교육감, 폭력예방우수사례 경기대명고 방문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04.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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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명고등학교(교장 이태헌, 전국 최초 공립 대안학교)와 학교 부설 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인 한울학교의 인성과 적성 계발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 학교폭력 및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오전 학교폭력 예방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의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경기대명고등학교를 방문, 승마 등 특성화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명고 부설 한울학교에서는 출석불량, 학교폭력, 흡연, 교권침해, 형사입건 등으로 퇴학 위기에 처한 경기도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한다.

일반학교에서 운영하는 보통교과 보다 인성, 진로 등을 중심에 둔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퇴를 고민하거나, 퇴학 처분학생 등 정규 학교 체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 위탁과정이다.

이승연 운영위원장은 ‘가방도 없이 다녀도 되는 학교로 인식하던 학생들이 자유로운 학교분위기와 교육프로그램, 교사들의 애정의 손길을 거치면서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품게 된다‘면서 이러한 과정에 대한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태헌 교장은 “장기위탁과정에 들어온 학생들의 무단결석이나 무단지각이 해마다 현저히 줄어들고 장기위탁과정의 이수율 또한 80%를 넘는다”면서,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의해 학업중단의 위기의 놓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노력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3학년 안재상군은 작년 9월,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대회에서 중등부 1위에 입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학생으로, 올해 체육대학 승마학과 진학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오전 내내 학교에 머물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살피고 이 학교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계속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부적응 때문에 학업중단이 계속되는 것과 학교 폭력으로 얼룩진 학교문화는 지금 당장 우리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이 학교 학생들의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은 그 몇 명에 그치지 않는, 우리 교육 전체에 교육적 시사점을 만드는 과정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대명고 교육공동체가 그 동안 지속해 온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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