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시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되면 국비지원을 통해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보강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서면 및 현지평가를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이인재 파주시장이 보건복지부 차관을 직접 면담해 접경지역인 파주에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수혜가 어려운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선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필요성을 건의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비슷한 시기, 파주시 보건소도 보건복지부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대상기관 신청서를 제출하고 담당 부서를 여러 차례 방문해 설득작업을 벌였다.
그 동안 파주는 인구 40만 명 규모의 도시임에도 대학병원 수준의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취약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시의 노력으로 지난해 9월에는 서면 및 현지평가를 통해 파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대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승격대상만 됐을 뿐 최종 승격이 되기 위해선 시설과 인력 보강 후 보건복지부의 현장 확인점검을 통과해야만 한다.
시는 오는 8월에 있을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1달 뒤인 9월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승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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