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서울 까지 자전거로 한강을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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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서울 까지 자전거로 한강을 달려요!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4.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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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자전거도로 장항습지 우회노선 합의로 공사 본격 추진

고양시(시장 최성)는 답보상태였던 장항습지구간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장항습지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안전행정부(이범석 지역발전과장),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시 관계자가 모여 고양시 최종안에 대해 현장 확인을 하고 행주대교에서 신평초소구간은 한강철책선 군순찰로구간을 통과하고 그 이후구간은 자유로 부체도로로 활용함으로써 장항습지도 보호하고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추진한 ‘남북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의 일환으로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2008년 시작, 타당성조사 용역을 2010년 5월에 완료하고 이후 2010년 행정안전부 접경권 초광역개발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창릉천에서 한강변 철책선 제거구간을 거쳐 일산서구 구산동(파주시계) 까지 총연장 19.8km 폭 4-6m 이어지는 노선을 확정, 2012년 본예산에 사업비 54.3억(국비38억 시비16.3)원을 확보해 설계와 공사를 시행해 2012년 12월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부대 철책제거구간(장항습지) 자전거 도로 건설에 따른 환경훼손 등을 우려한 환경단체 등에서 자전거 도로 노선을 장항습지를 완전히 우회할 것을 요구해 왔고, 행정안전부의 ‘국가자전거도로망으로 선형변경은 절대불가’하다는 의견에 부딪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1일 최성 시장 주재로 한강생태보전을 위한 T/F팀(환경단체, 환경전문가), 지역구 의원 관계자, 관련 실과소 담당공무원들이 모인 용역보고회에서 검토된 대체노선을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결국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월 28일 우회노선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현재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공사 노선 중 창릉천부터 행주대교구간과 이산포IC부터 구산동(파주시계) 구간은 사업이 착공돼 올해 9월중 이전 개통할 예정이고, 이번에 합의된 구간에 대해서도 5월말 까지 설계를 완료해 2013년말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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