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가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조사 결과에 바탕하여 적극적으로 예방 및 근절 노력을 취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5주 동안 <201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학교폭력 발생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여 교육가족의 인식 개선과 학교․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지며, 도내 초4~고3 학생 13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과부와 함께, 다른 시․도교육청과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실시하고, 방식은 온라인 조사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 학생은 가정의 PC 등으로 응답하고,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인증번호로 참여한다.
인터넷이나 PC 등이 여의치 않은 경우 학교 컴퓨터 등을 이용하며, 장애학생은 학부모 도움을 받거나 국립특수교육원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한다.
문항은 피해 경험, 가해 경험, 목격 경험,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생활 만족도 등 15개다. 조사 자체가 예방교육의 효과로 연결되도록,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강윤석 과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보다 내실있는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학교폭력은 무관심과 외면으로 커가고, 관심과 참여로 해결될 수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조사에 많이 응하고 있는 그대로 성실히 응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과는 학교폭력 대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와 분기별 1회의 자체 실태조사에 근거하여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교’를 선정한 후, 집중컨설팅 및 예방활동 프로그램과 운영비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알리미에 공개된다. 전국 공통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