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1등’ 수두룩... 상금 6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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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전국 1등’ 수두룩... 상금 62억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1.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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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가 최근 정부와 道에서 실시한 각종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등을 휩쓸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민선5기 이후 정부와 경기도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 집계 결과 총 119개 분야에서 수상을 했다. 같은 기간 시가 받은 포상금도 총 62억1천5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인 ‘12년도에는 총 53개 분야에서 모두 28억 7,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인 ’11년보다 무려 14개분야 10억원의 포상금이 증가된 금액으로 파주시 행정에 동력이 달린 성과라 할 수 있다.

7월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전국 74개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5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2달 뒤 道 평가에서도 시는 예산규모가 큰 ‘가’ 그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20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같은 해 정부에서 실시한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아 1억2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파주시는 비슷한 시기 행정안전부에서 처음 실시한 ‘민원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 스스로 민원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 표준을 제시해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이다.

파주시는 원 포인트 상담센터와 SNS 신문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를 비롯해 접경지역 사업과 명품교육도시 평가에서도 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1등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여럿이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로 꼽히는 게 외자유치 실적이다.

파주시는 지난해만 1조8천6700억 원에 이르는 외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같은 시기 경기도 총 투자유치금액의 80%에 이르는 금액이다. 일부에선 양해각서(MOU)만 체결하고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도 많았으나 대부분 사업의 투자금이 이미 유입돼 현재는 공장 증설작업이 한창이다.

많은 지자체들의 축제가 부실논란 속에 존폐위기를 맞고 있지만 파주시의 축제 또한 흥행 면에서 전국1위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가을 열린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38만 명이 방문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파주시는 포상금 대부분을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복지사업에 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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