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관리, 여자관계도 복잡…인터넷 고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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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관리, 여자관계도 복잡…인터넷 고발 늘어
  • zhasmin 기자
  • 승인 2013.01.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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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관리의 대다수가 정부, 내연녀 등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최고인민검찰원 기관지인 검찰일보(检察日报)는 9일 중국인민대학 위기관리연구센터 탕쥔(唐钧) 주임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부정부패가 적발돼 조사를 받은 관리의 95%가 정부를 두고 있었으며 특히 고위급 간부는 60% 이상 첩이나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탕쥔 주임은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내연녀를 둔 부패관리를 고발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새 지도부 출범 이후인 11월과 12월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에서 부패관리에 대한 고발 또는 제보가 확산되면 정부 관련기관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는 현상도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정부가 이같이 신속하게 대응해 네티즌의 부정부패 고발을 촉진하는 순환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실례로 최근 충칭시(重庆市) 레이정푸(雷政富) 베이베이구(北碚区) 전 당서기가 10대 여성과 상납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고발된 후, 관련 기관이 수사에 나서 고발된지 63시간만에 그를 면직시켰다.

탕쥔은 "관리의 배우자나 자녀, 친지들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뇌물을 받는 등의 '권력의 가정화' 현상, 권한이 큰 관리나 군인을 사칭해 사기를 치는 등의 부정부패 사건도 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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