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동절기를 맞아 노숙인의 동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노숙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노숙인 보호안전망을 구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과 알코올 중독, 결핵환자 등의 응급조치 등 노숙인 현장순회 상담활동, 야간 응급잠자리 제공 등 겨울철 ‘맞춤형 노숙인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보호대책은 ▲노숙인 보호안전망 구성과 운영, ▲노숙인 현장순회 상담활동, ▲겨울철 노숙인 임시보호소 운영, ▲노숙인 야간 선도활동 추진, ▲노숙인 자활시설 운영실태 확인 및 지원, ▲노숙인 건강관리 및 응급의료 지원 8개분야 1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보호대책에 따라 시는 노숙인을 위해 다시지기 종합지원센터(25명 수용), 수원역 ‘꿈터’(40명 수용) 등에서 응급잠자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응급잠자리는 저녁6시부터 다음날 아침9시까지 운영되고 노숙인에 대한 일시적인 잠자리와 급식을 제공하며, 주거․의료․고용상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기로 했다.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수원역 주변을 중심으로 거리상담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알코올 중독, 결핵환자 등 응급상황시 적극 개입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야간 관계공무원과 시설상담원 등 현장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발열체크 등 응급의료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9개반 30명의 선도반을 편성해 수원역 대합실, 팔달산 진입로 일대 등에서 선도활동을 통해 노숙인의 귀가조치 및 임시보호소 입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10월말 현재 수원시 거주 노숙인은 ‘희망의 샘터’ 등 5개 쉼터에 93명, 수원역 대합실 등에 80여명 등 총 170여명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