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외동 봉선축제에 1천여 명 다양한 농촌체험 즐겨
화성시의 대표적 자연생태마을인 신외동이 지난 15일 개최한 2012 봉선축제가 5~7세 아동들과 그 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고구마도 캐보고, 부모와 함께 포도밭에 들어가 직접 포도도 따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정하게 보존된 신외동 일원에서 가을의 풍성함과 함께 살아있는 농촌을 체험했다.

특히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보고, 탈곡도 직접 체험했다. 이밖에도 모내기 체험, 연못에서 미꾸라지 잡기, 연꽃차 시음, 연잎밥 시식, 터주가리 당터에서 소원빌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인천에서 아이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김인철씨(인천간석1동, 48)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무엇보다 청정하게 보존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축제를 준비한 김용섭 신외동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봉선축제는 청정한 자연을 품은 농촌지역인 신외동의 지역적 특성을 특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농촌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신외동의 봉선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주민들의 철저한 축제 준비로 지난해에 참여한 가족들이 올해에도 연이어 참여하는 등 점차 지역의 대표적 농촌체험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용섭 신외동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첫해인 지난해에 인천지역 유치원에서 참여한 인원이 200여 명이었는데 올해는 입소문을 통해 인천지역에서만 4백여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봉선축제를 수도권의 대표적 체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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