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의 대표 홍보지인‘Fresh Energy 오산' 소식지가 시민들로부터 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산 소식지는 일방적 관 주도형 홍보지에서 탈피하여 시민 명예기자들이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오산의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의 생활 이야기를 담으면서 볼거리가 많은 읽고 싶은 소식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지난 7월에 위촉된 2기 명예기자 6명과 2010년도부터 활동한 1기 명예기자 8명 등 총 14명으로 과거 언론사 기자로부터 서양화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직업도 다양하다.
이들은 지난 28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9월호 소식지 편집회의에 머리를 맞대었다. 다음 호를 더욱 알찬 소식지로 만들기 위해서 명예기자들은 기획방향과 취재대상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 나갔다.
김효순(오산동)씨는“오는 9월15일 시민의 날 현장을 동행 취재하여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겠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오은숙(궐동)씨는“문화공장이 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사전 개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산 예술인들의 기대가 큰 미술관 개관 소식과 새로 설립된 문화재단에 대해 이번 소식지에서 취재하여 보자”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송수진(청호동)씨는“우리들 모두가 소식지 기획부터 취재, 기고까지 책임감을 갖고 활동 하면서 기자로서의 자긍심을 갖는다”고 덧 붙였다.
시 소식지 관계자는“시민기자들의 활약으로 소식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러움을 받는다”며“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시민기자들의 취재기사를 지면사정상 전부 못 게재하여 죄송스럽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오산소식지는‘Fresh Energy 오산’을 제호로 매월 1회 타블로이드판 규격으로 5만부가 발행되어 시민에게 전달된다.
한편 오산시는 명예기자들에게 기자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간담회, 워크숍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부심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