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기간 중 텐트에서 자고 도시락으로 식사 해결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21일간 일정으로 24일부터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가운데 모든 일정을 길위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채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24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해남 땅끝마을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채시장은 “21일간의 국토 대장정에 나선다고 하니 일부에서 시정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아침 일찍 출발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결재 등 시정 업무를 볼 것으로 시정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소요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의 대부분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서명, 사전 현지답사 등에 대부분 소요되며 실제로 종주에 드는 예산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특히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나 홀로 1인 종주를 택했으며, 또한 21일동안 잠은 텐트나 마을회관에서 해결하고 식사 대부분은 도시락으로 해결할 예정”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다.
채시장은 이어 “국토대장정은 외롭고 힘든 스스로와의 싸움이 될 것이지만 이것이 바로 화성시가 처한 현실”이라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등 우리시가 안고 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채시장은 24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아침 6시에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곧바로 21일간의 국토대장정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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