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 유행하더니, 여성 연상 부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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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유행하더니, 여성 연상 부부 증가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2.07.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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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회진출 늘면서 여성 연상 초혼부부 10년 전보다 3.6% 늘어나”

연하남이 유행하면서 실제로 경기도내 초혼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가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1일 경기도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혼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혼부부 중 남성 연상 부부 구성비는 2001년 74.4%에서 2011년 68.4%로 감소한 반면, 여성 연상은 같은 기간 11.6%에서 15.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갑 부부 역시 2001년 14.0%에서 16.4%로 늘었다. 도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결혼 적령기의 남녀 성비가 맞지 않는데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결혼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에 변화 등을 꼽았다.

경기도 여성들의 초혼연령도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경기도내 여성들의 초혼연령은 2001년 26.8세에 비해 2.6세 늘어난 29.4세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평균 초혼연령 역시 31.9세로 2001년 29.6세에 비해 2.3세 높아졌다.

2011년 경기도 혼인건수는 7만9천건으로 2001년 보다 1만6백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천 명 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7건으로 2001년 전 보다 0.6건 감소했다.

한편, 경기도내 시군별 평균 초혼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남성은 가평군(32.5세)이, 여성은 과천시(30.3세)가 높았다. 반면 평균 초혼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연천군으로 남성(30.8세), 여성(27.9세) 모두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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