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인 한상훈 기자] 제17대 한상률 국세청장 취임식이 11월 30일 국세청 주요 간부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층 강당에서 열렸다.

한상률 신임청장은 취임사에서 고도의 윤리의식, 창조적 자기혁신, 사회적 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민 신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청장 스스로가 환골탈태의 모범을 보여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국세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세청은 청장이나 간부가 아닌 2만여 국세공무원이 함께 이끌어 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섬기는 리더쉽(Servant Leadership)을 통해 직원 모두가 대우받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위적인 상명하복의 국세청 조직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뜻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한상률 신임청장은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 온 국세청의 전통과 업적을 존중하고 따뜻한 세정의 가치를 이어받아 세계에 우뚝서는 초일류 국세청을 함께 만들어가자면서 당장 눈앞에 다가온 종합부동산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정된 조직의 모습과 국세공무원의 저력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