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 최순이 할머니 위한 모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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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 최순이 할머니 위한 모금 중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5.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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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재 네이버 해피빈에 참여자 1,087명 모금액 134만5,700원

폐성심장을 앓고 있는 80세 무호적자 할머니가 화성시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팀장 이정희)의 정성으로 80년만에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나 현재 치료받고 있다.

최순이(가명, 80세) 할머니는 평생 주민등록이 없이 무호적자로 살아오다 지난 3월에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할머니가 무호적자인 것은 화성시 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이 5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응급실에 입원시키려고 할 때 밝혀졌다.

이에 화성시무한돌봄센터는 우선 할머니의 주민등록 발급을 도와 지난 3월에 할머니는 첫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하지만 응급실에 입원한 최 할머니의 진단명은 혈중 이산화탄소농도가 너무 높아 심장이 정상크기의 두배로 부풀어 오르는 위급한 상황의 폐성심장이었다.

할머니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심장혈관 검사비만으로 3백만원이 훨씬 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화성시무한돌봄센터 북부네트워크는 국가에 긴급지원비 3백만원을 요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모금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화성시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과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네이버 해피빈에 할머니의 사연을 알렸다.

28일 현재 28일 현재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는 총 1,087명이고, 모금액은 134만5,700원이 모였으며, 꾸준히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정희 화성시 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장은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댓글을 달아준 분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정말 따뜻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순이 할머니의 진정한 주민등록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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