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안돼 SONG’ 함께 부르며 친구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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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안돼 SONG’ 함께 부르며 친구사랑 실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2.05.24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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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지원청 생활지도 장학사가 직접 노래 동영상 만들어 보급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한승덕 교육장)의 학생 생활인권 담당 장학사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래를 제작해 일선학교에 보급하는 등 창의적인 노력으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3월에 신규 장학사로 평택교육지원청에 임용돼 학생인권과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리 장학사(44).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고민하던 김 장학사는 학생들과 친근한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자는 아이디어를 떠 올렸다.

장학사가 작사를 맡고, 평택교육지원청 학생학부모지원팀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작ㆍ편곡해 탄생한 곡이 바로 ‘학교폭력안돼 SONG’이다.

이 노래는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쉽도록 UCC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상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UCC 동영상에는 학생들과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학생들이 직접 시연한 율동을 더해 보다 재미있고 교육적인 노래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 장학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 위주의 대책보다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며, 학생들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도록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재미있고 친근한 율동과 노래를 통해 학교폭력을 자연스럽게 근절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작된 UCC 동영상을 전국의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체험ㆍ인성위주의 교육을 강화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안돼 SONG’ 가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장난으로 안 돼! 따돌리면 안 돼! 누가 센가 안 돼! 학교폭력 안 돼!
나의 몸과 마음 소중해 너의 몸과 맘도 소중해
알고 보면 세상은 따뜻해 혼자 고민 말고 용기내
고운 말을 하는 예쁜 입 먼저 사과하는 예쁜 손
관심갖고 오 예! 존중해요 오 예! 아껴줘요 오예! 밝은 세상 오 예!
따뜻하고 정답게 아껴주는 우리는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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