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경희대학교 ‘인문학 부흥’ 공동 추진

2012-03-21     장현주 기자

수원시 평생학습관(관장 정성원)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21일 오전 11시에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수원시민 인문대학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식 학장을 비롯한 경희대 및 수원시 평생학습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원시민 인문대학은 최근 트렌드화된 인문학의 일회적 대형 강좌 형태가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깊이 있게 인문학을 다루는 본격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경희대학교가 공동 운영한다.

특히, 수원시민 인문대학은 그 동안 대학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학문이 지역사회로 스며들어 인문학을 매개로 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타 인문학 강좌와의 차별점이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정성원 관장은 “인문대학을 통해 시민들이 인간으로서 삶의 의미와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습득하기 바란다”고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인문대학 수강생에게는 수료 후 형성된 학습동아리에게 세미나 공간을 지원하고, 경희대 도서관 이용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시민 인문대학은 연 2회 학기제로 올 상반기에는 철학, 역사, 문학 등 10개 주제의 강좌가 각 12회 씩 운영된다. 첫 강좌는 4월 둘째주부터 시작되며, 강좌 세부 내용과 수강 신청은 수원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earning.suwon.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070-4477-651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