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새누리당 탈당···무소속 출마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

2012-03-16     김광충 기자
▲ 정미경 국회의원(수원을, 권선구). ⓒ 뉴스윈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의 경기 수원을(권선구)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정미경 의원이 15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발로 뛰어서 30년 숙원 수원비상활주로 해제했고, 이제는 수원비행장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혼신을 다해서 뛰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는 중간에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고 무소속 출마 결심을 밝혔다.

“머리에서 아무리 멈추라고 해도 다리가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래서 저는 오늘 끝까지 달린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 것입니다. 멋지게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수원을(권선구)의 현역 의원으로 친이계(친 이명박계)인 정미경 의원 대신 배은희 비례대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한편, 수원을(권선구)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장용 예비후보와 이기우 예비후보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