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개회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의정 활동 개시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강장봉)는 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엿새동안의 일정으로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의안 13건에 대한 심사와 현장방문 등 활기찬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우선 지난 2월 29일 국회 정개특위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과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수원시 선거구를 획정한 중앙 정치권 결정 무효화를 촉구하는 ‘수원시 선거구 획정에 따른 탄원서’를 채택했다.
특히 임시회에서는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오전 0시부터 오전8시까지)과 의무 휴업일(매월 2일, 둘째·넷째 일요일)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김상욱의원(민주, 지,우만1·2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전통산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사된다.
또한 박정란 의원(민주, 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박순영 의원(민주, 비례)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지원 조례안’, 정준태 의원(새누리, 매탄1·2,원천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보도구역 안 횡단차도 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이 심사된다.
이와 함께 민선5기 약속사업으로 고성장속의 청년실업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시니어 등의 창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수원시 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수원시장이 제출한 8건의 상정안을 심사하고, 수원시-의왕시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따른 의견청취안 등 2건도 심사할 계획이다.
임시회 기간 중에는 현장방문도 활발히 진행된다. 광교개발지구, 팔달구보건소 근골격건강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확인, 현안사항 토론, 관계자 격려 등을 하는 등 6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내실 있는 의사일정으로 의정활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의회 강장봉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번 임시회 기간에는 움츠려든 골목상권 활성화로 유통산업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청년실업을 극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광교개발지구의 도시기반시설 현장점검 등 시민생활 속에서 시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현장행정으로 시민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